김병욱 "철저한 방역체계 마련해 예산 낭비 막아야"
   
▲ 김병욱 의원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0차례 확진판정이 나온 가운데, 지난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가축전염병 살처분 비용으로 3조 7000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2일 국무조정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구제역 발생 이후 작년까지 가축 살처분 비용으로 총 3조 7461억원이 쓰였다.

특히 2010∼2018년 8차례에 걸친 구제역으로 인한 살처분 비용이 총 2조 9566억원이었고, 조류인플루엔자(AI)는 2014∼2018년 7차례에 걸쳐 834건이 발병, 이와 관련해 총 7895억원의 살처분 비용이 발생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들어 새로 발생한 돼지열병으로 2일 오전 6시 기준 살처분 대상 돼지가 모두 9만 8610마리라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은 "구제역, AI 등 해마다 반복되는 가축 질병뿐만 아니라 돼지열병이 발생하는 등, 가축 질병으로 인한 축산 농가의 피해와 엄청난 규모의 살처분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체계를 마련해 축산 농가 피해와 막대한 국가 예산 낭비를 줄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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