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금융전문 계열사인 효성캐피탈이 새로운 대출상품을 대거 출시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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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캐피탈 제공 |
효성캐피탈은 오는 11일 주식을 담보로 하는 주식매입자금 대출상품인 ‘TOP스탁론’의 신규 상품인 ‘제로(Zero)스탁론’을 출시한다.
제로스탁론은 대출시 수수료가 면제되는 상품으로 단기, 소액 자금 운용에 유리한 고객 맞춤형 상품이다. 특히, 고객의 운영 자금의 상황과 기호에 따라 금리를 택일하여 대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효성캐피탈은 증권사 HTS(Home Trading System)에서 대출신청 연장 및 상환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상품인 ‘심플(Simple)스탁론’도 출시한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대출 신청 속도가 줄어들어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 달 하순에는 외주제작사를 대상으로 제작비용의 상당부분을 대출받을 수 있는 ‘드라마론’을 출시했다.
드라마론은 종합편성 등 드라마 제작 환경은 확대되었으나 제작비 부족으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없었던 제작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제작사는 프로그램 방송 이후 방송국으로부터 받은 제작비로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효성캐피탈은 이 상품으로 문화컨텐츠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캐피탈은 이달 안으로 수산물담보대출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냉동창고에 보관된 수산물을 담보로 대출해줌으로써 부동산 담보가 부족하거나 신용도가 낮은 수산업자들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김용덕 효성캐피탈 대표이사는 “이번에 출시한 신상품 외에도 추후 의류잡화, 수입차 부품 등과 관련한 다양한 상품군의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에 따라 맞춤형 상품을 개발 및 판매함으로써 고객들이 신뢰하는 캐피탈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