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9월 고용통계 양호...연준 의장 "미국 경제는 좋은 상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4일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도 무역협상 타결을 매우 원하지만, 이번 합의는 미국 경제에 좋은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금은 협상 타결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만일 이에 성공한다면 이는 '사상 최대의 무역합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다음 주 중국과의 협상에서 긍정적 소식을 기대하며, 미국 대표단도 마음을 열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면서도, 홍콩 민주화 시위가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의 9월 고용통계, 양호한 노동시장 상황을 재확인하는 한편, 금리인하 기대를 지속시켰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의하면, 같은 달 실업률은 3.5%로 50년만에 최저치였다.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건수는 13만 6000건으로 전월(16만 8000건) 및 예상치(14만 5000건)를 하회했고, 시간당 임금상승률도 예상치(3.2%)보다 낮은 2.9%를 기록했다.

이처럼 9월 신규 고용건수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가 현 경제상황이 경기침체를 우려할 정도는 아님을 보여주었으며, 금리인하 기대도 꺾지 않았다고 해석하고 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도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일부 위험 요인에 직면해 있지만, 미국 경제는 좋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임무는 이러한 좋은 경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지만, 다른 선진국처럼 미국도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와 같은 장기간 지속된 도전이 존재한다면서,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검토중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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