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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e-내비게이션 [자료=해양수산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한국을 거점으로 하는 '국제 해상 디지털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6일 이렇게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국제 해상 디지털 클러스터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채택한 차세대 해상안전종합관리체계인 e-내비게이션을 비롯, 자율운항 선박, 선박·항만 물류 통신 플랫폼 등 해상 분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다에서 공동 시험·검증하는 협력체계를 말한다.
해수부는 7∼11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제24차 e-내비게이션 기술위원회'에서 한국의 인프라 구축 현황을 소개하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시작한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형 e-내비게이션을 통해 개발·구축한 ▲ 선박-육상(항만) 간 서비스 운영 플랫폼(MCP) ▲ 세계 최초로 구축되는 초고속 해상 무선통신망(LTE-Maritime) ▲ 한국형 e-내비게이션 서비스 단말기 탑재 선박 등을 소개한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우리나라의 기술과 접목되고, 한국 해역을 거점으로 실해역 공동 시험·검증에 관한 국제협력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다.
해수부는 내년 6월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를 통해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IMO, IALA 등 국제기구와 국제 콘퍼런스 공동개최 방안을 협의 중이다.
김민종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국제 해상 디지털 클러스터 제안이 국제사회의 공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급변하는 해운·조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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