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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민방사능감시센터 등 시민단체가 연 기자회견에서 참가가자들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오염수 바다 방출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막기위해 한국 정부가 국제 여론전을 강화한다.
해양수산부는 7일부터 영국 런던에 있는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리는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를 회원국들에 알리고, 국제적으로 공론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의는 폐기물의 해양투기 금지에 관한 당사국의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로, 이번 총회 의제 가운데는 '방사능 폐기물 관리'가 포함돼 있다.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송명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 국제사회에서 안전하다고 확신할만한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관련 문제를 국제사회에 지속해서 제기하고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공조해 처리 문제를 공론화한다.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배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일본 정부에 질의하는 내용의 문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한국 정부는 원자력안전기술원, 해양과학기술원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보내 대응한다.
송명달 정책관은 "일본 측에 원전 오염수의 처리에 관한 투명한 정보 공유를 요청하고, 총회에서 이 사안을 지속해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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