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 레전드 투수 출신인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단장으로 한화 구단에 복귀한다. 한화 구단은 8일 제10대 단장으로 정민철 위원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정민철 신임 단장은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명투수 출신이다. 대전고를 졸업하고 1992년 빙그레(한화 전신) 이글스에 입단, 2009년까지 통산 393경기에 등판해 161승 128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2000~2001년 두 시즌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현역 은퇴 후 한화에서 코치 생활을 하다가 2015년부터 MBC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해왔다.

   
▲ 사진='더팩트' 제공


한화 구단은 정민철 단장이 중장기적 강팀 도약이라는 구단의 비전을 실현하고 현장과 함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민철 단장이 강팀 재건을 위한 개혁 의지가 강하고 이글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선수단과의 소통 및 공감능력이 뛰어난 인물이라는 점도 단장 선임의 배경이 됐다.

지난 2016년 11월 제9대 단장으로 부임했던 박종훈 전 단장은 3년 간의 계약기간이 끝나 퇴임한다.

정민철 신임 단장은 "다시 한화 이글스를 위해 일할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우수 선수 육성이라는 팀 기조를 중심으로 구단 전체가 정밀한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수립해 나가겠다"면서 "한화 이글스가 다시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겠다"는 포부와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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