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페게로가 KBO리그 9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에서는 오재일(두산 베어스)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지만 페게로는 팬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8일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과 공동 시상하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9월 MVP'로 LG 페게로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페게로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에서 진행한 팬 투표를 각각 50%의 비율로 합산한 결과 팬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총점 32.39점을 획득, 기자단 투표 1위로 총점 25.27점을 얻은 두산 오재일을 제쳤다. 페게로의 월간 MVP 수상은 처음이다. 

   
▲ 사진=LG 트윈스


LG 페게로는 9월 한 달간 21경기에 출장해 6홈런, 24타점으로 홈런과 타점 부문 1위의 성적을 냈다. 장타율(0.605) 3위, 안타(26개) 공동 5위에 올랐고 9월 KBO 리그 전체 선수 중 가장 빠른 147.7km/h의 안타 타구 평균 속도로 호쾌한 스윙을 선보였다.

9월 MVP에 선정된 페게로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증정된다. 

   
▲ 표=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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