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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 및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 참여 대학원생들이 ' 단기 문제해결형 프로젝트' 성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철강협회 제공 |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한국철강협회가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으로 진행 중인 단기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를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방안을 도출했다.
한국철강협회는 8일 경북 포항소재 동국제강 회의실에서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 및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 참여 대학원생이 참여한 가운데 단기 문제해결형 프로젝트(PBL)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3개월 동안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와 고려대, 서울대 및 연세대 박사과정 대학원생 5명으로 구성된 PBL팀이 기초 연구를 수행한 '연주 래들 출강구 막힘 원인 규명'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들은 산학협력으로 래들 노즐내 충진재의 경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제강공정에서 제조된 쇳물을 래들에 담은 후 다음 주조공정에 도착하면 래들 바닥의 노즐 개폐장치를 열어서 쇳물을 배출시킨다.
하지만 래들 바닥의 노즐 속으로 쇳물이 들어오면 굳어버려 노즐 개폐장치가 열리지 않아 사전에 노즐 속에 무기질 충진재를 채워 쇳물의 사전 유입을 억제시키고 있다.
아울러 주조공정에 도착한 래들은 노즐 개폐장치를 열어서 쇳물을 배출시켜야 하지만 고열을 받는 충진재가 경화돼 배출되지 않는 경우 조업요원이 강제로 뚫어야 하는 위험이 있었다.
이에 대해 PBL 팀은 래들 노즐내 충진재의 경화 메카니즘을 규명하고 개선방안을 수립한 것이다.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 인력양성 사업에서는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차원에서 대학원 박사과정의 학생들이 수명씩 팀을 구성해 중소·중견 철강기업 현장의 기술 애로사항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단기 문제해결형 프로젝트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참여업체들로부터 제안 받은 3건의 단기문제 해결형 과제를 추진하고 하고 있다. '연주 래들 출강구 막힘 원인 규명'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산학 협력을 통해 업계에 도움을 주게 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지도교수인 권오덕 고려대 교수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업계에 도움이 되는 참신한 결과가 도출됐다"며 "향후에도 철강업체의 현장 밀착형 문제를 발굴하여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한국철강협회가 주관기관으로 철강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 아래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고려대를 비롯해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충남대, 순천대 등 6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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