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오지환과 카를로스 페게로를 선발 출전시키는 4차전 필승 라인업을 발표했다.

LG는 1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키움 히어로즈와 4차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LG는 이천웅(중견수)-오지환(유격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페게로(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오지환이 2번타자 유격수로, 타격 침체에서 벗어난 페게로가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오더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오지환과 페게로는 LG가 2패 뒤 첫 승을 올린 9일 3차전에서는 나란히 교체 출전했다. 오지환은 7회 역전 결승타가 된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고, 페게로는 8회 쐐기 솔로홈런을 날리며 LG의 4-2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LG 선발투수로는 우완 임찬규가 출전한다. 1패만 더 하면 탈락하는 LG는 차우찬과 윌슨을 불펜 대기시켜 마운드 총력전으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