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2019 한국 방산·보안(KODAS) 수출주간)'이 14일부터 이틀간 서울과 경기도 성남에서 열린다.
산업통산자원부·방위사업청·코트라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국내 최대 방산·보안 분야 전문 수출상담회로, 2011년 시작된 이후 10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방산 선도 해외무역관이 유치한 바이어를 비롯해 23개국 43개기업 책임자가 방한한다. 코트라는 방위산업이 유망한 30개 지역을 선도 무역관으로 지정, 시장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마케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1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1대 1 맞춤형 수출상담회'에는 방산·보안 분야 중소·중견기업 90개사가 해외 바이어와 377건 상담을 진행한다. 바이어는 아시아·중동·유럽·아메리카·아프리카 등으로 구성됐으며, 15일 국내 최대 항공우주전시회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도 참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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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KODAS'에서 국내 방산·보안업체들이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코트라 |
최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 및 인도·파키스탄 갈등 재개 등 전지구적으로 지역분쟁과 테러를 비롯한 안보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방산·보안 중소·중견기업은 내수에 의존, 해외시장 진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로 올 1월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2018 방위산업 통계 및 경쟁력 백서'에 따르면 2017년 방위산업 수출액은 1조9053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 감소했다. 특히 매출 대비 수출액 비중은 13.6%로, 해외시장 개척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번 상담회에서 우리 기업은 △무기류·군용차량·방폭셸터 등 방산물자 △고속무선전송장치·도청탐지 등 IT 보안기술 △소화기·드라이아이스세척기 등 산업용품까지 수출품목을 선보이며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대자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한국 방위·보안산업은 높은 경쟁력에도 세계시장 개척 움직임이 부족했다"며 "이번 수출주간을 계기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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