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중시 현상으로 은행 예·적금 선호도가 6년 사이에 10%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마케팅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나이스(NICE)알앤씨가 11일 발표한 '금융소비자리포트-투자전망 태도/선호 재테크 수단'이라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스로를 '안정추구+안정형'이라고 평가한 사람들은 전체 응답자 중 66.2%에 달했다.

나이스알앤씨는 투자성향을 ▲공격투자형 ▲적극투자형 ▲위험중립형 ▲안정추구형 ▲안정형 등 5가지로 분류했다. '공격투자+적극투자형'은 지난 2008년 19.4%에서 2014년 16.9%로 떨어진 데 반해 같은 기간동안 '안정추구+안정형'은 43.0%에서 66.2%로 치솟았다.

안정성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화되면서 은행 예·적금이 가장 바람직한 자산운용 수단으로 평가됐다. 은행 예·적금에 대한 선호도는 2008년 48.5%에서 2014년 58.3%까지 높아졌다.

부동산투자는 지난 2009년 20.5%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14년에는 13.8%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주식 및 펀드투자에 대한 선호도 역시 25.7%에서 15.7%로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