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6000억원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동부제철 채권단은 최근 이같은 실사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부제철 존속가치는 2조4000억원으로 청산가치(1조8000억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동부제철이 존속할 경우 채권단의 회수율은 97.3%에 이른다. 반면 청산할 경우 회수율은 66%에 불과하다.

회사의 존속가치가 높고 또 살아날 경우 회수율도 높게 나타난 만큼 채권단은 동부제철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관계자는 "최종 실사 보고서를 받은 뒤 채권단 내부에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회사의 정상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