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2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을 조만간 경질키로 방침을 정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가 최 원장을 경질키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그런 사실이 없다'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지난해부터 잇따른 국민주택채권 위조 사건, 주요 은행들의 도쿄지점 횡령 사건, 3개 대형 카드사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 등 대형 금융 사고와 비리에 대한 사전 감독과 사후 수습에 문제가 있었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금감원은 KB금융 주전산기 교체 등과 관련한 잡음과 관련해서 kB금융지주 임영록 회장과 국민은행 이건호 행장에 대해서 중징계에 해당하는 기관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에 즉시 이건호 행장은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임영록 회장은 끝까지 남아 KB금융 정상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