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에서 정유 플랜트 설계 업무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사로부터 초저황 디젤유 생산 프로젝트(ULSD) 상세설계 업무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 삼성엔진니어링 멕시코 정유 플랜트 위치도/사진=뉴시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북서쪽에 위치한 살라망카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3만8000배럴, 기존설비 개보수로 일산 5만3000배럴의 초저황 디젤유를 생산하는 설비다.

이 플랜트는 1단계(상세설계, 일부 기자재 발주)와 2단계(잔여 상세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로 나뉘어 진행되며, 이번 수주는 8000만달러(약 830억원) 규모의 1단계에 대한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상세설계 업무를 OBCE방식으로 수행해 내년 9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차별화된 사업수행 역량과 사업주와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낸 결과”라며 “멕시코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과거 프로젝트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도 차질 없이 수행해 페멕스사와 롱텀파트너쉽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