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전폭적인 사자 덕분에 하루 만에 2040선을 회복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7.70포인트(0.38%) 오른 2041.8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권을 유지하며 출발했고 오후 들어 2040선 후반까지 올랐지만 막판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686억원을 매도한 반면 기관은 680억 원 어치를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34억 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으로는 1216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가 156억 원, 비차익거래가 1059억 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통신(2.91%), 은행(2.24%), 운수장비(1.36%)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뚜렷했다. 운수창고(1.65%), 보험(1.33%)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엿다.

원화 약세에 힘입어 자동차주가 기지개를 켜며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3%, 2%대 강세를 보였다. SK텔레콤도 2% 이상 뛰었다. 대표적인 중국 소비주였던 아모레G와 아모레퍼시픽은 6%, 3% 넘게 떨어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80원(0.08%) 내린 103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05포인트(0.53%) 떨어진 570. 65로 마감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