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대·중소 협력 소비재 수출상담회' 개최
네바다 운영 대형마켓 '삼베리' 브랜드로 판매 예정
   
▲ 22일 서울 송파구에서 개최된 수출상담회에서 우리 중소기업과 네바다 그룹이 상품 구매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코트라가 극동러시아 최대 유통체인 ‘네바다’ 그룹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서울 송파구에서 열리는 ‘롯데마트 대·중소 협력 PB(자체브랜드)상품 극동러시아 수출상담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22일 코트라에 따르면 네바다 그룹은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삼베리’ 대형마켓 28개, ‘라즈드바’ 슈퍼마켓 52개를 운영하는 유통회사로 직원 수만 6000명에 달한다. 

코트라는 네바다 그룹 방한을 지원하며 3개월 넘게 공을 들였다.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무역관을 통해 네바다 그룹이 롯데마트 PB상품의 시장성을 미리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날 수출상담회에는 롯데마트 PB ‘온리프라이스’ 상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20개사가 참가해 30개 품목의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네바다 그룹이 이번 상담회에서 구매를 결정하면 우리 중소기업 제품은 ‘삼베리’ 브랜드로 극동 지역 유통체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러시아 현지에서 네바다 그룹을 지원한 우상민 코트라 차장은 “극동러시아는 아직 제조 기반이 약해 유통사들이 외국기업 제품 수입에 적극적이다”며 “한국 소비재 중소기업의 극동지역 수출이 늘어나도록 국내외에서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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