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동백꽃 필 무렵'에서 드디어 까불이로 의심되는 인물의 정체가 공개됐다. 많은 시청자들의 예상대로 흥식이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사망한 인물이 동백(공효진)이 아닌 향미(손담비)였다는 것을 알려줬다. 또한 캣맘이 길냥이들에게 먹이던 사료에 농약 성분이 포함돼 있어 고양이들을 보살피는 것이 아니라 살해하고 있었다는 것도 드러났다. 더구나 엔딩 장면에서는 까불이로 의심되는 캣맘이 흥식(이규성)이라는 것을 밝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용식(강하늘)의 동백을 향한 돌직구 사랑과 강종렬(김지석)의 아들 필구에 대한 여전한 미련, 홍자영 변호사(염혜란)가 남편 노규태(오정세)를 드디어 내치기로 작심하는 에피소드도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 사진=KBS2 '동백꽃 필 무렵'


까불이와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키운 이날 '동백꽃 필 무렵'의 시청률은 또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21회, 22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은 12.9%, 16.9%를 기록했다. 

지난주 20회(10월 17일) 때 기록한 14.9%의 자체 최고시청률보다 2.0%포인트나 뛰어오른 신기록이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시청률 20%를 넘어 국민드라마 반열에 오를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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