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11일(현지시간) 한국원전수출협회와 함께 영국 런던 하원(House of Common)에서 에드 데이비(Ed Davey) 영국 에너지부 장관 등 정관계 및 산업계 인사들을 초청해 ‘한국원전 설명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 한국전력공사 제공

영국의 원전사업은 입찰방식이 아닌 정부간 협의와 타 에너지기관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에너지 분양 협력 증진을 위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한전은 UAE원전 수주이후 영국을 제2원전 수주기지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

영국은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유럽의 탈원전 정책 확산에도 불구하고 원전을 기저전원 부족에 따른 예비율 급락 및 정전 위기상황을 극복할 유일한 대안으로 보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18GW 규모의 신규원전 약 12기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국과 영국은 여러 분야에서 오랜 기간 우호관계를 맺어왔다”며 “원전건설사업은 양국간 협력이 매우 유망한 분야로 상호 이해와 신뢰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