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강판을 당한 류현진(LA 다저스)이 어깨 근육 염증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5피안타·1볼넷·4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 뉴시스 자료사진

27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는 15개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가 좋지 않았다. 구위가 위력적이지 못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2마일(148㎞)을 기록했지만, 투수 매디슨 범가너에게 단진 1개 뿐이었다. 나머지 직구의 구속은 대부분 90마일 이하에 그쳤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회 시작과 동시에 류현진을 내리고 크리스 페레스로 투입했다. 매팅리 감독은 선발 투수가 1회 흔들려도 2~3회까지는 지켜보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이날은 곧바로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류현진의 부상이 우려가 되는 부분이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다저스 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류현진이 왼쪽 어깨 근육에 염증 증세를 보인다(Hyun-Jin Ryu left tonight's game with left shoulder irritation)"고 전했다. 그러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이 시즌 중에 부상을 당한 건 세 번째다. 지난 4월29일 어깨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지난 달 14일 애틀란타전에서 엉덩이 근육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류현진이 1이닝 만에 물러난 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종전 최소 이닝은 지난 4월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기록한 2이닝이다. 당시 류현진은 2회까지 8피안타 8실점(6자책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이날 부진으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16에서 3.38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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