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하나경이 남자친구 데이트폭력 여배우로 지목받자 직접 "남자친구 없다"며 해명했다. 하나경의 팬들도 "하나경에 대한 명예훼손과 인격모독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하나경은 24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대화창에 '기사 보셨나요' '댓글 보셨나요' 등의 글이 뜨자 의아해 했다. 그는 "내가 뉴스에 나왔나. 내가 무슨 일로 뉴스에 나왔나. 요즘 인터넷을 안해서 보지 못했다"고 되물었다.
 
이에 시청자들이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데이트 폭력 여배우'로 하나경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하나경은 "방송 마치고 확인하겠다"며 "나 남자친구 없다. 팬들은 모두 아는 사실"이라는 말로 자신은 데이트폭력 여배우와 관련없다고 해명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이날 전 남자친구에 대한 특수 협박, 특수 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30대 여배우가 1심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의 형을 선고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배우가 익명으로 보도됐기 때문에 누리꾼들은 누구인지 궁금해했고, 일부 댓글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나경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하나경의 팬들도 행동에 나섰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여자 연예인 갤러리에는 '현재 배우 하나경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데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 하나경은 과거 100번에 다다르는 오디션에 지원해 7~8년이라는 무명 시절을 겪은 만큼 늘 간절하게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여배우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배우 하나경에 대한 명예훼손과 인격 모독을 자제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는 팬들의 입장문이 올라왔다.

하나경은 2005년 MBC '추리다큐 별순검'으로 데뷔해 '호박꽃 순정', '막돼먹은 영애씨 8', '신기생뎐' 등 드라마와 '전망 좋은 집', '레쓰링', '처음엔 다그래' 등 영화에 출연했다. 올해 4월부터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달 1일에는 유튜브 채널 '춤추는 하나경'을 오픈해 섹시 댄스 등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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