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전 ‘슈퍼나이트’에서 CJ레이싱 김의수가 슈퍼6000 클래스 예선 1위 차지하며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13일 오후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1주 2.5km)에서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전 예선전 경기가 펼쳐졌다.

▲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지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전 슈퍼6000 클래스 예선, CJ레이싱 김의수 1위/슈퍼레이스

타임트라이얼로 펼쳐지는 예선경기의 슈퍼6000 클래스(6200cc, 스톡카)에서 CJ레이싱팀 감독겸 선수인 김의수는 56초 064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잡았다.

그 뒤를 이어 일본인 드라이버 엑스타레이싱의 이데유지가 0.084초 차이인 56초 148로 2위를 차지했고, 팀 106의 장순호가 56초 338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예선 1위를 차지한 김의수는 이번 경기가 공인경기 100회째를 맞이 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예선의 우수한 성적을 결승까지 이어간다면 김의수 선수 인생 최고 의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나이트레이스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추측이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루 동안 예선전과 결승전이 모두 진행되는 이번 슈퍼레이스 6전 경기는 선수들의 컨디션관리에 각별한 주위를 요한다. 또, 야간레이스 특성상 시야가 좁고, 헤드라이트와 서킷의 불빛만 의존하기 때문에 예선 경기 결과가 우승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편 슈퍼6000클래스보다 앞서 치러진 GT클래스(1400cc초과 5000cc이하) 예선에서는 쉐보레레이싱 이재우가 1분 00초 591로 폴포지션을 잡았다. 그 뒤를 이어 같은 팀 안재모가 0.263초 차이로 2위로 들어왔으며, 팀106의 정연일이 1분 01초 095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5전에서 안재모의 우승에 이어 이번 야간경기에서도 쉐보레레이싱의 돌풍이 계속될지 관심을 모은다.

1년에 단 한번 치러지는 야간레이스와 록 콘서트의 결합으로 강원도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슈퍼나이트’의 열기가 시간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본격적으로 레이스와 공연히 쉴새 없이 이어지는 결선경기는 18시부터 시작되어 밤 11시20분 슈퍼6000 클래스의 결선으로 최종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태백|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