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아오테아로아로 명명된 뉴질랜드 군수지원함.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현대중공업이 뉴질랜드에서 수주한 최신예 군수지원함을 명명했다.
현대중공업은 25일 울산 본사에서 뉴질랜드 국가수반인 펫시 레디 총독, 데이비드 프록터 뉴질랜드 해군참모총장, 한영석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만3000톤급(배수량) 군수지원함의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명명식에서 이 함정은 ‘아오테아로아’로 명명됐다. 아오테아로아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뉴질랜드를 칭한 이름으로 마오리어로 ‘길고 흰 구름의 나라’라는 의미다.
아오테아로아함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6년 7월 뉴질랜드 해군으로부터 수주했으며 1987년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한 1만2000톤급 군수지원함 ‘엔데버’함의 후속 함정이다.
길이 173미터, 폭 24미터 크기에 최고 속력은 16노트(29.6km/h)로 뉴질랜드 해군 최대 규모의 함정이기도 하다.
이 군수지원함의 주 임무는 뉴질랜드 해군 함정에 연료, 식량, 식수, 탄약 등을 보급하는 것으로 1만톤의 보급 유류와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 12개를 적재할 수 있다.
또 운항속력에 따라 전기 추진과 디젤기관 추진을 선택적으로 사용해 추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가 탑재됐다.
남극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빙·방한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20년 이 함정을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
|
|
▲ (앞열 왼쪽 두번째부터 오른쪽으로) 데이비드 프록터 뉴질랜드 해군참모총장, 펫시 레디 총독의 남편 데이비드 개스코인 경, 펫시 레디 뉴질랜드 총독, 이낙연 국무총리,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