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농협금융지주가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 3966억원을 공시하며 작년 동기 대비 60.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농협금융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농업지원사업비 제외)은 작년 동기보다 29.4% 증가한 1조 3937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순이자이익은 1조 994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 줄었다.

또 올해 1∼3분기 순이자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5조 989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말 1.79%로 전년 동기 대비로 0.08%포인트 내렸다. 

순수수료이익은 3분기까지 796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6% 줄었다. 이는 NH투자증권의 위탁중개수수료 수익이 감소하고, 보장성보험 영업 확대로 보험사의 수수료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농헙금융지주는 분석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LP) 비율은 9월말 0.78%로 전분기보다 0.06%포인트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0.87%로 전분기보다 2.91%포인트 올라갔다.

총자산은 445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경우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 192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6% 늘었다.

이자,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했고 충당금 비용 감소가 실적 개선의 밑바탕이 됐다고 농협금융지주는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35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농협생명은 247억원, 농협손해보험은 40억원, 농협캐피탈은 4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