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연승 후 2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워싱턴 내셔널스에 대형 악재가 생겼다. 오늘 5차전 선발로 예고됐던 에이스 맥스 슈어저(35)가 부상으로 등판하지 못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슈어저가 목과 등 쪽에 경련이 일어나는 부상으로 이날 오전 9시 7분 시작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올 정규시즌 때도 목과 등 부상으로 7~8월 결장한 바 있다.

   
▲ 사진=워싱턴 내셔널스 SNS


워싱턴은 선발투수를 조 로스로 긴급 교체했다. 로스는 이번 시즌 27경기 등판했는데 선발은 9차례뿐이었고 64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첫 선발 등판이다.

워싱턴은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원정 1, 2차전을 예상 밖 선전으로 모두 이기며 기세 등등했다. 그러나 홈에서 열린 3, 4차전을 내리 내줘 휴스턴에 2승2패 동률 추격을 당한데다 이날 승부처가 될 수 있는 5차전을 앞두고 슈어저의 부상으로 선발을 변경하는 위기를 맞았다. 더군다나 이날 휴스턴의 선발은 게릿 콜이어서 양 팀 선발투수 무게감이 많이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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