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주회사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13.86%로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지주사의 2분기 말(6월말) 현재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분기 말에 비해 0.27%p 상승한 13.86%, 기본자본비율은 0.29%p 상승한 11.45%, 보통주자본비율은 0.30%p 상승한 10.63%를 각각 나타냈다.

위험가중자산(1139조9000억원)은 우리금융지주의 광주은행·경남은행 매각 등으로 29조2000억원(2.5%) 줄었다.

총자본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은행지주사는 우리금융지주였다.

우리금융지주의 총자본비율은 13.76%로 지방은행 매각 등 민영화 추진과 순이익달성 등에 따라 1분기 말에 비해 가장 큰 폭(1.20%p)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BIS기준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지주사는 씨티지주(17.22%)였으며, JB지주(11.72%)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금감원은 "대부분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자본비율이 1분기 말에 비해 상승했고, 계량평가 1등급(총자본비율 10.0%, 기본자본비율 7.5%, 보통주자본비율 5.7% 이상)을 충족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