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 기술 기업 콘티넨탈이 차량과 도시가 결합된 스마트 도시 개념을 선보였다.
28일 콘티넨탈은 지난 21~25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ITS 월드 콩그레스 2019에서 ‘모빌리티는 삶의 원동력’이라는 슬로건 아래 차량 및 도시를 위한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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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티넨탈이 차량과 도시가 결합된 새로운 미래 스마트 시티 개념을 공개했다. / 사진=콘티넨탈 |
콘티넨탈은 자회사 퀀텀 인벤션(Quantum Inventions)과 함께 올해 ITS 주제인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 발전의 원동력(Smart Mobility, Empowering Cities)’에 맞춰 풍요로운 모바일 라이프를 구현하면서, 안전성은 높이고 스트레스는 줄이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소개했다.
키엔 포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싱가포르 CEO는 “콘티넨탈은 급속한 도시화가 초래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차량 및 도시를 위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시했다.
스마트키 솔루션, 내비게이션 서비스, 종합 차량 관리 서비스, 스마트 도시 운송 및 교통 관리 플랫폼을 비롯해 오늘날 도로에서 안전성과 연결성을 개선하는 다양한 V2X 기반 솔루션을 선보였다”며, “도시 모빌리티의 개념은 도시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콘티넨탈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 플랫폼 ‘큐브(CUbE)’와 배송 로봇 콘셉트 ‘코리에르 LM(Corriere LM)’도 현장 시연했다”고 덧붙였다.
콘티넨탈의 연결성 솔루션은 운전자와 차량을 인프라나 다른 차량들, 모바일 기기, 클라우드와 끊김 없이 연결해 사용자가 정보와 서비스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퀀텀 인벤션은 ITS에서 물리적인 자동차 키를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키로 변환해 대규모 차량 공유를 가능하게 하고, 차량 운영자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스마트 카 키 공유 솔루션을 전시했다.
또한 사용자에게 턴바이턴(turn-by-turn) 내비게이션뿐만 아니라 실시간 교통 정보, 검색을 위한 차량 데이터 및 동반자 애플리케이션, 푸시투카(push-to-car) 기능 및 차량 유지보수를 위한 파트너 서비스 등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포괄적인 차량 이동성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텔레매틱스 추적, 작업 할당 관리, 운전자 관리, 경로 최적화 및 총 소유 비용 분석을 포함해 엔터프라이즈 차량 관리의 모든 측면에 대응할 수 있다.
콘티넨탈은 도시 이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 정보 생성 및 전파, 스마트 인프라와 대규모 차량 군단에서 수집한 도시 센서 데이터 통합, 기업과 정부 기관을 위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지원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운송 및 교통 관리 플랫폼을 제시했다.
현재 인프라의 한계에 따른 교통 체증으로 시간이 낭비되거나 택배 또는 식료품 배송을 위한 차량 이용의 최적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콘티넨탈은 자사 이동성 포트폴리오에 라스트마일(최종 목적지로 배송하는 물류의 마지막 단계) 배송 로봇 콘셉트, ‘코리에르 LM’으로 자체 개발한 완전 자율형 로봇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하고 있다.
‘코리에르 LM’은 도심의 인도에서 길을 찾고 공공 로비, 아파트 및 주택 현관으로 바로 갈 수 있다.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이 로봇은 고객이 집에 있을 때 배송을 보장한다.
콘티넨탈은 이번 ITS에서 캐스케이드 로봇(cascaded robot) 배송 방식에 대한 비전을 보여줬다. ‘큐브’는 ‘코리에르 LM’의 수송차량이나 마더십과 같은 역할을 하고, ‘코리에르 LM’이 밖으로 나가 최종 배송지까지 물건을 배송하는 것이다. 또한 ‘코리에르 LM’은 발송인과 수취인 간 직접 동작하는 등 수송차량 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콘티넨탈은 차량이 잠재적 위험 상황을 감지해 위협이 가시화되기도 전에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낼 수 있는 무사고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콘티넨탈은 이번 ITS 관람객에게 차량, 인프라 및 클라우드 간 실시간 정보 교환을 하는 V2X 통신을 통해 도로 위 안전성과 통신의 발전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시연회에서 콘티넨탈은 V2X를 이용해 도로 사용자에게 충돌 위험을 경고하는 커넥티드 차량의 애드혹(ad-hoc)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는 운전자 피로도를 감지한 후 주변 차량에 이를 실시간으로 전달함으로써 사고 감소 효과를 보여준다. 또한, 사각지대를 알리는 시각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도로 안전성을 한층 개선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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