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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영 CJ대한통운 부사장이 'CJ대한통운 스마트 허브 방나' 오프닝 세리머니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CJ대한통운이 태국 최대 규모 택배터미널인 '스마트 허브 방나'를 구축하고 'K-택배'로 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8일 태국 방나 지역에서 한국의 최첨단 택배 분류장치를 도입한 중앙물류센터 'CJ대한통운 스마트 허브 방나' 오프닝 세리머니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태영 CJ대한통운 택배부문 부사장과 태국법인 이정림 법인장 등 회사 관계자와 함께 태국 이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라자다, GCJ, TVD 등의 주요 고객사를 비롯한 국내외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 부사장은 "스마트 허브 방나는 CJ대한통운의 태국 택배 서비스를 한단계 발전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CJ대한통운은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태국 대표 택배사업자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허브 방나는 한국의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 기술을 접목한 CJ대한통운 택배의 최초 해외 거점이다. 7만1900㎡(2만2000평) 규모로 일일 최대 40만개의 택배상품을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시설 규모는 물론 분류능력 면에서도 태국 내 최고 수준이다.
또 스마트 허브 방나에는 정밀화물체적시스템(ITS)으로 스캔한 정보 값을 활용해 택배박스를 배송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휠소터를 도입했다. CJ대한통운은 기존의 수동분류작업을 효과적으로 대체하면서 분류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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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대한통운 태국 '스마트 허브 방나'. /사진=CJ대한통운 제공 |
CJ대한통운은 향후 스마트 허브 방나를 기점으로 지역별 분류시스템을 갖춘 서브 터미널 확장과 택배기사 증원을 통해 전국 배송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현재 90여개의 서브 터미널을 120여개까지 늘리고 택배기사도 2200명까지 늘려 배송역량과 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택배 배송시스템과 택배기사 전용 스마트폰 업무용 앱, 배송추적 시스템 등 한국형 택배 IT 기술도입을 통해 배송운영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태국 내 전자상거래는 2017년 기준 230억달러(약 27조2000억원)에 이른다. 2020년에는 전체 소매시장 매출의 50%가 온라인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태국의 일일 평균 택배상품 처리량은 300여만개 규모로 추정되며 CJ대한통운은 홍콩계 회사인 케리익스프레스, 태국의 최대 공기업인 태국 우체국, DHL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의 요충지인 태국의 CJ대한통운 스마트 허브 방나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겠다"며 "택배사업뿐만 아니라 계약물류 및 포워딩 등 다양한 물류 사업 간의 시너지를 창출해 동남아시아 전역에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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