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신의 한 수: 귀수편'이 깊어진 스토리와 다채로운 캐릭터, 업그레이드된 바둑 액션으로 새로운 판을 깔았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리건 감독을 비롯해 배우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 우도환, 원현준이 참석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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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신의 한 수: 귀수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들의 모습. /사진=더팩트 |
'신의 한 수: 귀수편'은 '신의 한 수'의 스핀오프 작품으로서 흥행한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계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전작의 15년 전이라는 시공간을 배경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갈 예정. 특히 만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완성된 6인 6색 바둑 고수 캐릭터들은 물론 업그레이드된 도장 깨기 바둑 액션이 색다른 매력이다.
리건 감독은 "전작이 워낙 흥행이 잘 됐기 때문에 스핀오프를 선택하기 쉽지 않았다. 안전하게 후속작을 만들면 안 되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더 화려한 액션과 이야기를 보여주길 원해서 이런 모험을 하게 됐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그는 "귀수의 인생을 한 판의 바둑에 녹여낸 것 같다. 배우분들이 기대 이상으로 캐릭터를 잘 표현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권상우의 눈빛 속 서정성을 영화에 담아내고 싶었는데, 잘 표현된 것 같다"며 권상우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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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신의 한 수: 귀수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권상우의 모습. /사진=더팩트 |
'신의 한 수: 귀수편'의 주인공 귀수 역은 영화 '탐정' 시리즈로 시리즈 통산 577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배우로 우뚝 선 권상우가 맡았다. 귀수는 어린 시절 내기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자신을 무너뜨린 자들에 대한 복수심을 키워온 인물로, 권상우는 이번 영화에서 대역 없이 모든 액션을 스스로 소화했다.
권상우는 "오늘 영화를 보고 나니 촬영할 때 생각도 나고 감정이 올라온다"면서 "배우들 모두가 주인공인 영화"라고 완성된 영화를 처음 본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현장에서 감독님이 배우들을 많이 믿어주셨다. 늘 배우의 감정대로 솔직하게 다가가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더 확신을 갖고 연기할 수 있었다"고 리건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속 조각 같은 근육질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는 권상우. 그는 "짧게나마 귀수가 바둑, 액션을 연마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면서 "운동은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힘들지 않았는데, 식단 조절을 하며 신을 준비하는 게 고통이었다"고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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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신의 한 수: 귀수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들의 모습. /사진=더팩트 |
어린 귀수를 거둬들여 바둑 세계에 대한 가르침을 선사하는 스승 허일도 역은 김성균, 귀수와 함께할 동료 바둑 브로커 똥선생 역은 김희원, 허일도와 대결 구도의 바둑기사 부산잡초 역은 허성태, 남다른 복수심으로 끝까지 귀수를 쫓는 외톨이 역은 우도환이 맡아 활약한다. 6인 6색 캐릭터들의 치열한 대결과 다채로운 스타일의 바둑 대국은 '신의 한 수: 귀수편'의 백미.
김희원은 "분명 복수극인데 머리가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캐릭터가 전부 살아있어서 만족스럽게 봤다"면서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캐릭터들인데, 스타일리시하고 하드했다"고 감상을 밝혔다.
'신의 한 수' 각본가를 비롯한 주요 제작진이 참여, 전작의 오리지널리티는 살리면서 확장된 스토리와 업그레이드된 액션으로 무장한 '신의 한 수: 귀수편'. 모든 배우들이 입을 모아 말하듯 배우들의 힘과 장르적 쾌감이 빛을 발한 작품이다. 세상을 뒤흔들 액션 고수들이 새롭게 판을 깐 '신의 한 수: 귀수편'은 오는 11월 7일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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