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장나라와 이상윤이 멋진 연기 호흡을 보이고 있는 'VIP'가 방송 첫 주만에 월화극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불륜 드라마 같아 보이지만 뭔가 달라 보이는 분위기 속 미스터리한 전개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 1, 2부는 6.5%, 7.6%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8일 첫 방송 때 기록한 5.9%, 6.8%보다 각각 0.6%포인트, 0.8%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조선로코-녹두전'의 이날 1, 2부 시청률 6.0%, 7.4%보다는 0.5%포인트, 0.2%포인트 높아 확실하게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첫 회에서도 'VIP'는 1, 2부 평균시청률에서는 '녹두전'보다 앞서긴 했지만('VIP' 6.35%, '녹두전' 6.1%) 2부 시청률은 '녹두전'이 7.3%로 'VIP'의 6.8%보다 높았다. 그런데 'VIP'는 방송 2회만에 1, 2부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월화극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 사진=SBS 'VIP' 포스터


이날 방송된 'VIP'에서는 장나라(나정선)가 남편 이상윤(박성준)의 불륜을 점점 의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같은 팀원 중 "남편의 여자가 있다"는 의문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장나라는 남편의 행동에 이상한 점이 하나 둘 눈에 띄면서 의심이 깊어졌다. 과거 프러포즈를 받던 행복한 순간을 상기시켜 보기도 하고, "당신 바람 피냐"고 직접 물어보기도 했다. 이상윤은 묘한 표정만 지으며 아니라고 하면서도 누군가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의심을 키웠다.

이날 마지막 장면에서는 회사 회식이 끝나고 부사장을 모셔주고 가겠다는 핑계를 대며 따로 움직이는 이상윤을 장나라가 뒤쫓아가 호텔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둘은 호텔 로비에서 마주쳤다. 이상윤이 따로 만나려 한 사람은 누구인지, 어떤 사연을 갖고 있는지 궁금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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