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검무의 한 장면 [사진=국립무형유산원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 30일 발표한 11∼12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일정에 따르면, 승전무(제21호)는 내달 23일 경남 통영의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진주검무(제12호)는 12월 3일 진주 전통예술회관에서 각각 공연된다.

승전무는 통영 지방의 잔치에서 추는 춤으로,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승전을 축하하고, 군사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행했다고 전한다.

진주 지방에서 전승되는 여성 춤인 진주검무는 연출 형식, 춤사위, 칼 쓰는 법 측면에서 궁중 검무 원형을 보존해 예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데, 이번 공연은 올해 마지막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다.

11월 3일 전북 익산에서는 기악곡인 이리향제줄풍류(제83-2호) 공연이 진행되고, 가곡(제30호) 김경배 보유자는 8일 종로구 돈화문국악당 무대에서 공연한다.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가야금산조 및 병창(제23호) 이영희, 강정숙, 안숙선 보유자가 각각 11월 3일, 9일, 23일에 관객과 만나며, 24일과 26일에는 학연화대합설무(제40호) 공개 행사와 판소리(제5호) 신영희 보유자 공연이 벌어진다.

발탈(제79호), 남사당놀이(제23호), 유기장(제77호), 옹기장(제96호), 목조각장(제108호) 공개행사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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