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보험 가입률이 98%에 육박했다.

15일 보험연구원의 '2014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7.5%로 지난해에 비해 1.4%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종류별로는 생명보험이 2.8% 포인트 상승한 85.8%, 손해보험이 0.9% 포인트 상승한 87.7%를 기록했다.

개인별 보험가입률의 경우 손해보험 가입률(74.3%)이 전년보다 0.3% 포인트 하락했고, 생명보험 가입률(79.3%)은 2.0% 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보험연구원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제주 제외)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들은 노후대비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금융상품으로 은행 예·적금(89.2%, 복수응답)을 꼽았다. 노후근로소득(63.8%)·공적연금(56.1%)·보험사 저축보험 및 연금보험(52.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은행의 연금저축 및 펀드(29.9%)와 주식 및 채권(12.2%) 등을 선택한 응답자는 적었다.

또한 자신의 노후 준비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10.2%에 불과한 반면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5.2%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