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돼 약보합 마감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04포인트(0.30%) 내린 2035.8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매매 방향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장중 내내 '팔자'를 나타냈으나 장 막판 매수 전환해 184억원 어치를 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4억원, 101억원 매도우위였다.

프로그램은 490억원 순매도로 지수에 부담이 됐다. 차익거래가 314억원, 비차익거래가 176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은행(-3.62%), 증권(-3.08%), 금융업(-.92%)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가 약세였으며,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텔레콤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70원(0.26%) 오른 1038.00원으로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88포인트(0.865) 떨어진 565.77로 장을 마쳤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