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농업·농촌 분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비닐 등 농업 폐기물 불법 소각을 막고, 축산 암모니아 저감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중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회의에서는 다가올 고농도 미세먼지 시기에 대비하기 위한 특별대책과 앞으로 5년간의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 등 2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전했다.

이중 농업·농촌 분야 과제로는 농촌 불법 소각 방지, 축산 암모니아 저감, 노후 농기계 관리 등이 중점 과제로 제시됐다.

우선 전국 157개 농촌 지역 시·군, 농협, 농업인 단체가 참여하는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농촌 불법 소각을 막고, 농업 폐기물 집중 수거에 나선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환경부가 지방자치단체·산림청 등과 합동으로 불법 소각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집중 단속한다.

또 축산 암모니아 저감을 위해 ▲ 퇴비 관리 강화 ▲ '깨끗한 축산 농장' 지정 확대 ▲ 미생물 제제 가축분뇨 살포 및 가축 급여 ▲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을 통한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 ▲ 축사 관리 환경규제 강화 및 축·돈사 현대화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