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국가개발 프로젝트 금융지원 간담회’ 개최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 200억달러 밑돌 듯
무역보험기금 출연액 내년 3700억으로 증액해야"
   
▲ 한국무역협회와 플랜트업계 기관 및 기업 등은 ‘신흥시장 국가개발 프로젝트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정부의 금융지원 정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무협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무역보험공사와 공동으로 ‘신흥시장 국가개발 프로젝트 금융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1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해외건설협회, 플랜트산업협회,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플랜트업계 기관 및 기업이 참석해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금융지원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2013년 652억달러에 달했던 해외건설 프로젝트 수주액이 올해는 200억달러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신남방 국가 등 신흥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금융지원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신흥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참여 중인 주요 플랜트 프로젝트의 수주 결정이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면서 “올해 1350억원인 무역보험기금 출연액을 내년에는 반드시 3700억원으로 증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교역여건이 악화되고 우리 수출이 11개월 연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건설산업은 우리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정부 지원과 민관 공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