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76㎡, 총 303가구 규모
‘ㄱ’자형 대형 드레스룸과 4-베이(Bay) 판상형 설계 적용한 59㎡ 눈길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최근 안양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평면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재건축·재개발 단지와는 완전 다른 최신 설계가 적용된 느낌이에요”

   
▲ 지난 1일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 견본주택 내부에서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지난 1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112 일대에 마련된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 견본주택 안. 이곳에서 만난 50대 여성 A씨는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오전 10시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는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510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76㎡, 총 30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 총 가구수는 △59㎡ 153가구 △76㎡ 150가구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정오가 지난 시간까지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견본주택 오픈 시간인 10시께에는 100여 명에 가까운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긴 대기줄을 형성하기도 했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59㎡A와 76㎡A 두 가지 유니트가 모두 꾸며져 있었다.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특히 59㎡ 유니트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내방객 다수는 안방 내 ‘ㄱ’자형 대형 드레스룸과 4-베이(Bay) 판상형 설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안양 일대의 최근 분양 물량 대부분은 재건축·재개발 단지였다. 실제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 남쪽으로 15m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비산자이아이파크’는 지난해 12월 분양 당시 3-베이를 주력 평면으로 선보였다. 

인근 신규 분양 단지 대비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의 분양가는 3.3㎡ 평균 2026만원. 비산자이아이파크의 3.3㎡ 평균 분양가가 2141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낮은 편이다.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 전용면적별 총분양가는 △59㎡ 4억9461만~5억6661만원 △76㎡ 5억6044만~6억4090만원으로 책정됐다. 

단지는 안양구도심 및 평촌신도시와 인접한 입지를 자랑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안양1번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안양시청, 동안구청, 안양종합운동장 등이 가깝다. 

교통도 편리해 1번국도, 경수대로를 이용해 안양 중심권역으로 이동이 쉽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안양~성남) 등 주요 도로 이용도 용이해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양호하다. 

   
▲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 위치도. /사진=미디어펜


다만 조정대상지역에 속하는 점이 청약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 조정대상지역은 1순위 청약 자격 요건이 까다로운 데다 분양권 전매 기간도 최대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 제한되기 때문이다.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역시 비조정대상지역 대비 10%씩 줄어든 60%, 50%가 각각 적용된다. 

안양시 동안구의 B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최근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신규 분양 평면을 접했던 안양 내 수요자들에게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의 최신식 설계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요소”라면서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경우 사업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에 혁신적 평면을 선보이지 못하는 한계를 지지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다만 조정대상지역에 속하는 만큼 무주택 실수요자가 아닐 경우 각종 제약이 따른다”면서 “투자 보다는 실수요 측면에서 접근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근 뜨거웠던 안양 비규제지역의 청약 만큼 열기가 뜨겁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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