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다음주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과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등 굵직한 경제이슈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에선 8월까지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대를 기록한 통합재정수지 적자가 확대됐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8일 올 1~9월에 걷힌 세금 규모를 담은 '월간 재정동향 11월호'를 발간한다.

올들어 8월까지 걷힌 국세수입은 209조5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조7000억원 적었다.

'예산기준 세수 진도율'은 8월 기준으로 71.1%로, 1년 전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예산기준 세수 진도율은 정부의 1년 치 세금 목표율 대비 지금까지 실제로 걷은 금액을 뜻한다.

올해 1∼8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22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이 이처럼 커진 것은 1999년 이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이다.

한은은 5일 오후 10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16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역대 최저 수준과 같은 1.25%로 인하했다.

금통위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알려진 이일형 위원 외에 중도파 성향으로 알려졌던 임지원 위원이 동결 소수의견을 내면서 어떤 발언을 했는지가 의사록에 담길 예정이다.

한은은 이날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을 공개한다. 9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한 달 전보다 18억4000만달러 늘어난 4033억2000만달러였다.

한은은 이날 2018년 연간 기업경영분석 통계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이어 오는 6일 9월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통계청은 오는 5일 8월 경제활동인구 비임금근로자와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자영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의 실태가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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