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기준 금리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2.34%까지 떨어졌다. 전월 대비 0.1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 금리 하락으로 코픽스가 추가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2.72%로 지난 7월(2.75%)보다 0.03%포인트 내렸다.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돌아온데다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된 결과다.

신규취급액 및 잔액기준 코픽스 모두 2010년 2월 이래 최저치이며 잔액기준 코픽스는 32개월째 연속 하락 중이다.

신규 코픽스는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잔액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 상황이 신속히 반영된다.

최근 4주(8월13일~9월3일) 동안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2.25~2.3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