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BO(한국야구위원회)가 2020년 FA 자격을 갖춘 선수 24명 중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한 선수 19명의 명단을 3일 공시했다.

FA 신청을 해 시장에 나오게 된 19명은 두산 오재원, 키움 오주원 이지영, SK 김강민, LG 진해수 송은범 오지환, NC 김태군 박석민, KT 유한준, KIA 김선빈 안치홍, 한화 윤규진 정우람 김태균 이성열, 롯데 고효준 손승락 전준우 등이다.

FA 자격 신청을 하지 않아 권리 행사를 포기한 선수는 장원준(두산), 장원삼(LG), 박정배, 나주환(이상 SK), 손주인(삼성) 등 5명이다.

2020년 FA 승인 선수로 공시된 이들 19명은 내일(4일)부터 국내외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타 구단에 소속됐던 FA 선수와 다음 년도 계약을 체결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 200%에 해당하는 금전 보상과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원 소속 구단에 보상해야 한다. 해당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하지 않을 경우 전년도 연봉의 300%로 보상을 대신할 수 있다.

이번 FA 승인 선수가 총 19명이 됨에 따라 KBO 규약 제173조 'FA획득의 제한'에 따라 각 구단은 원 소속 구단 FA 승인 선수를 제외한 타 구단 소속 FA 승인 선수 중 2명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