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2호점 내년 6월 개관…2022년까지 10개소 추가 조성
   
▲ 전주 '꿈꾸는 예술터' 1호점 조감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폐산업시설을 문화예술 전용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꿈꾸는 예술터' 1호점이 전주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주시는 5일 오후 '꿈꾸는 예술터' 1호점을 개관식을 개최하며, 김용삼 문체부 제1차관과 김승수 전주시장, 학생, 문화예술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꿈꾸는 예술터는 폐산업시설을 재생한 '팔복예술공장'을 재단장(리모델링), 유아와 청소년 특화 예술교육 공간인 '예술활동관', 단체 예술활동과 공연·전시·영화상영 등을 하는 '다목적예술관', '자료보관소'를 만들었다.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산업단지에 있는 팔복예술공장은 원래 카세트 공장으로 20년 전 폐업한 뒤 방치돼 있다가, 문체부가 지난 2016년 문화재생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 50억원을 투입해 문화예술 창작·전시공간으로 변화시켰다.

2018년 3월 개관 당시 A, B, C, D동 4개 건물 가운데 A동이 리모델링을 마쳤으나, 이번에 나머지 3개 동 작업을 마무리해 문화예술교육 공간 등을 추가, 시설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꿈꾸는 예술터는 기존의 실기·기능 위주 교육이나 건강·취미·직업교육, 공연·전시 관람에서 벗어나, 창작과 창의력 중심 프로그램과 기술-장르 융합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지역 문화예술인과 교육가들이 협력하고 소통하는 거점 역할도 수행한다.

학교 교육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창의 융복합 예술교육 콘텐츠를 연구·개발, 교육에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용 시설이 없어 청소년 수련관, 생활문화센터, 도서관 등의 시설을 활용해 제한적이고 한시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그쳤던 지역과 학교의 문화예술교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꿈꾸는 예술터 조성 사업은 2018년 시범 사업으로 도입돼, 이번 전주 1호점에 이어 내년 6월 성남에 2호점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부터 2022년까지 총 10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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