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200대 수소차 운행 규모로 상용화 가능성 확인
   
▲ 해양바이오 수소 실증 플랜트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5일 충남 태안에 환경오염 없이 연간 330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해양바이오 수소 실증 플랜트'를 완공, 6일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 해양바이오 플랜트는 해수부가 지난 2009년부터 34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바이오 수소 생산 설비다.

이 기술은 심해에 사는 해양미생물을 이용해 대기오염원인 일산화탄소를 친환경 수소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 플랜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연간 약 2200대의 수소차를 운행할 수 있는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 해양바이오 수소 실증 플랜트는 실험실 수준을 넘어, 상용화 가능성이 확인된 규모까지 바이오 수소 생산기술이 개발된 첫 사례다.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 원료가스를 공급받아 정제, 순도 99.8%의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다.

해수부는 이 플랜트는 환경오염을 하지 않으면서 수소를 지속 생산할 수 있는 설비라며, 상용화 연구를 통해 경제성까지 확보한다면, 수소경제를 주도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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