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BS 2TV의 주말 간판 예능 '1박2일'이 새 단장을 하고 돌아온다.

'1박2일 시즌4'는 이전 멤버들 가운데 김종민만 그대로 남고 5명의 새로운 멤버를 영입했다. 5일 확정 발표된 새 멤버는 배우 연정훈과 김선호, 개그맨 문세윤, 가수 딘딘, 그룹 빅스(VIXX)의 라비다.

김종민과 5명의 새 멤버들은 조만간 촬영에 나서 오는 12월 중 4번째 시즌의 문을 열 예정이다.

2007년 첫 선을 보인 '1박2일'은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고루 사랑 받으며 '국민 예능'의 반열에 올랐던 프로그램이다.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웃음으로 주말 저녁 안방극장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하지만 장수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1박2일'은 지난 3월 출연자 중 한 명인 정준영이 불법촬영과 유포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기 시작하면서 방송이 잠정 중단됐다. 또 다른 출연자 차태현, 김준호의 내기 골프 논란이 더해져(차태현과 김준호는 무혐의 처리) 한때 프로그램 폐지까지 거론됐지만 약 8개월의 공백을 거쳐 새로운 멤버 영입으로 분위기를 쇄신, 새 시즌으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 사진=KBS2 제공


특히 이번 새로운 멤버 가운데 배우 연정훈과 김선호는 예능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캐릭터로 주목 받는다. 여기에 먹방계의 거목 문세윤, 재치있는 입담의 딘딘, 그리고 아이돌계의 예능 기대주 라비가 만들어갈 예측불허 조화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새롭게 '1박2일'을 이끌게 된 방글이 PD는 "예능 베테랑들과 예능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멤버들의 조합으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1박2일의 시즌이 탄생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사랑받았던 1박2일만이 가진 특별함에 새로움을 더해 업그레이드 된 시즌 4를 선보일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터줏대감이 된 김종민과 연정훈,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가 뭉쳐 꾸려갈 '1박2일 시즌4'가 옛 영광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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