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은 독일에 있다' 스틸컷 이미지./사진=주한독일문화원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주한독일문화원이 한네스 슈퇴어 감독의 2001년작 '베를린은 독일에 있다'로 오는 9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2019 유니크 영화제의 막을 올린다고 6일 밝혔다.
 
'베를린은 독일에 있다'는 동독 시절 형을 선고받은 후 통일 독일에서 석방되는 수감자 마틴 슐츠에 관한 이야기다. 이 영화는 독일어 원어로 상영되며,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영화 상영에 앞서 작가이자 법학자, 문화사학자인 만프레드 오스텐이 독일 통일과 구 동서독의 사회문화 융합 과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오스텐은 1952년 동독에서 서독으로 이주했고, 독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을 경험한 시대의 산증인으로 평가받는다. 이 강연은 독일어로 진행되고, 한국어로 순차통역된다.
 
한편 2019 유니크 영화제에선 '변화의 바람'이라는 모토 아래 9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유럽 작품들을 상영한다. 유럽연합국가 문화원 관계자들은 "모든 관심있는 분을 환영하며 유럽 역사의 순간들을 함께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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