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 풍경./사진=주한독일문화원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인간은 자연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 또한 인간의 행동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알렉산더 폰 훔볼트와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메피스토의 연결고리는 무엇일까.
 
훔볼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문화사학자 만프레드 오스텐이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 남산 독일문화원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학술간담회에서 이 같은 질문을 다룬다.

이번 강연의 중심 주제는 '현대의 환경과 지속가능성 연구에 대한 훔볼트의 선구자적 역할'이다. 훔볼트는 18세기에 이미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그의 고찰은 당시 요한 볼프강 폰 괴테와 같은 다른 지식인들이 독자적인 학술연구를 진행하고 예술 작품을 만드는 데 영감을 줬다.
 
강연자 오스텐은 9년간 알렉산더 폰 훔볼트 재단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특히 국제 학술협력을 촉진시키기 위해 힘썼다. 오스텐은 함부르크와 뮌헨에서 법학·철학·음악·문학을, 룩셈부르크에서 국제법을 전공했다. 이후 독일 외무부 소속으로 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아프리카 등에서 근무했다.
 
학술간담회는 △주한독일대사관 △한국독일동문네트워크(ADeKo) △주한독일고등교육진흥원(DAAD) △주한독일문화원 △한독협회 △독일 연방교육연구부의 후원으로 정기적으로 공동 개최됩니다. 주한독일문화원 관계자는 "본 행사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독일 학자들이 독일어로 진행하는 강연을 듣고, 시사 주제에 대해 강연자와 토론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고 전했다.
 
한편 본 강연은 독일어로 진행되나, 한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강연이 끝난 후 청중과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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