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분자진단 및 생명과학 기업 퀴아젠 코리아는 최근 생명과학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자 생물학 실험 관련 어플리케이션인 디지털 PCR을 2020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퀴아젠에서 새롭게 선보이게 될 차세대 디지털 PCR은 단시간 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고, 더 높은 멀티플렉싱 기술과 함께 고도로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다른 디지털 PCR보다 향상된 멀티플렉싱 기술을 이용해 하나의 샘플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을 증가시켜 고객에게 실험의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개의 시료를 2만6000개의 파티션으로 나눠 24개의 샘플을 한 번에 실험할 수 있는 플레이트도 개발돼 극소량 타깃 검출, 미생물 분석 및 병원균 검출, GMO 검출, 그리고 NGS 벨리데이션(Validation) 과 같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폭 넓게 적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선희 퀴아젠 코리아 대표는 "퀴아젠의 차세대 디지털 PCR은 핵산과 특정 염기서열의 정밀한 정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정확한 검출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어 높은 정확도와 민감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제품의 효용성이 광범위하게 확인됨에 따라 추후 분자 진단 시장에도 적용을 확대해 고객에게 가치 있는 실험 결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디지털 PCR은 DNA 또는 RNA를 포함하는 핵산 샘플이 수천 개의 개별 파티션에 나뉘어 PCR 반응이 진행되는 새로운 접근법이다. 반응액이 포함된 샘플을 증폭시킨 후 형광 신호를 감지해 목표 유전자의 수를 정량화 하는 차세대 PCR 방식이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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