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동백꽃 필 무렵'이 드디어 까불이(로 추정되는 인물)의 얼굴을 공개하면서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줄곧 까불이로 의심 받아온 흥식(이규성)이가 아닌, 흥식 아버지가 까불이일 수 있다는 내용으로 전개가 됐다. 

까불이와 마주친 적이 있는 동백 엄마 정숙(이정은)은 까불이로 흥식을 찍었지만, 흥식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고양이 그만큼 죽였으면 됐잖아, 아무것도 하지 마, 제발 가만히 있으라고"라고 말했다. 흥식은 정숙이 자신에게 '사람같지 않은 눈'이라 말한 것을 떠올리면서 "나는 내 눈이 너무 싫어, 아빠랑 똑같아서"라는 결정적인 말도 했다. 그리고 흥식 아버지의 얼굴도 공개됐다.

   
▲ 사진=KBS 2TV '동백꽃 필 무렵' 방송 캡처


실종된 향미가 몰고나갔던 스쿠터를 찾아가라는 의문의 연락을 받고 폐쇄된 건물로 갔던 동백(공효진)은 자신을 유인해낸 까불이에게 쫓겼다. 엘리베이터로 도망가 간신히 화를 면한 동백은 뒤늦게 연락을 받고 구하러 달려온 용식(강하늘)에게 "저 이제 안 도망가요, 내가 쫓아갈 거야. 그 놈 얼굴 봤어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종료까지 4회 분량(회차로는 8회분)을 남겨둔 '동백꽃 필 무렵'이 이렇게 급박하면서 심장 쫄깃한 전개를 보인 가운데 이날 벙송된 31회, 32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은 15.7%, 18.8%를 기록했다. 18.8%는 10월 31일 방송된 28회 때 기록한 18.4%보다 0.4%포인트 높은 자체 최고시청률이다. 종영 때까지 마의 시청률 20% 벽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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