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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청사 [사진=기재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올해 1∼3분기 통합재정수지가 26조 500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였고, 관리재정수지도 57조원 적자를 냈다.
근로장려금(EITC), 자녀장려금(CTC) 확대 지급으로, 1∼3분기 국세 수입이 6년 만에 감소한 영향이다.
기획재정부는 8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서, 올해 1∼9월 누계 통합재정수지가 26조 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9월 누계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 199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올해가 가장 크다.
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57조원 적자로, 역시 1∼9월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올해 근로장려금(EITC)과 자녀장려금(CTC)을 확대 지급하고, 재정 집행을 강화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470만 가구에 총 5조원 규모의 EITC와 CTC를 지급, 지난해 1조 8000억원 규모에서 대폭 늘었다.
반면 국세 수입은 1∼9월 누계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조 6000억원 줄어든 228조 1000억원에 그쳤는데, 국세 수입이 1∼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13년(-2.9%) 이후 처음이다.
세외수입과 기금수입을 합친 총수입은 3000억원 증가한 359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총지출은 386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조 9000억원 늘었다.
중앙정부 국가채무는 전월보다 3조 5000억원 감소해, 총 694조 4000억원(9월 말 기준)으로 나타났다.
재정집행 실적은 9월 말까지 246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조원(1.5%포인트) 초과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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