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0’에서 삼성전자의 활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총 46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또 개막에 앞서 김현석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김현석 사장은 CES 2020 개막에 앞서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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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2020' 기조연설을 맡은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 진대제 전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이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글로벌 시장에 삼성의 위상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CES 기조연설을 맡은 것이어서 큰 화제가 됐었다.
이후 2011년 윤부근 당시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 2013 우남성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
2015년 윤부근 CE부문 사장, 2016년 홍원표 글로벌마케팅 실장이 CES 기조 연설자로 무대에 섰다.
CES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단순히 삼성전자 제품을 홍보하거나 설명하는 자리가 아닌, 향후 가전제품의 미래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고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여겨진다.
때문에 올해 김현석 사장이 CES 기조연설자로 지목되면서 삼성의 어깨가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가 공고함을 반증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CES를 주관하는 게리 샤피로 CTA 대표는 “기술은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주고 이를 개선한다”며 “우리는 김현석 사장의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전자의 미래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혁신에 대한 삼성전자의 비전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를 통해 삼성전자가 AI‧IoT‧5G 등의 혁신 기술로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고 일하고 즐기는 방식을 변화시켜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조 연설을 통해 삼성전자가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창출하는데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 인류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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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2018 찾은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는 올해 CES를 앞두고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역대 최대인 총 46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CES’에 앞서, 출품 제품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별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TV와 오디오, 모바일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고, TV부문에서는 9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밖에도 TV(12), 오디오(3), 모니터(2), 생활가전(9개), 모바일(17개), 반도체(3개) 부문에서 4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TV와 모니터 부문에서는 마이크로 LED 기술, 8K화질과 사운드 기술, 라이프스타일 TV, 게이밍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고루 수상을 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혁신상 수상 제품들을 비롯한 다양한 미래 기술과 신제품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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