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제24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세종시 소재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기념식 행사에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박진도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농업인과 소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농업인의 날은 지난 1964년 농촌계몽운동가 원홍기 선생이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뤄진 점에 착안해 제안한 날로, 1996년 정부기념일로 제정됐으며, 매년 11월 11일 한 해 농사가 마무리되는 수확기 먹거리 생산에 힘쓴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영상 메시지로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160명을 대표해 7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는데,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은 '우리화훼 종묘'의 김재서(57) 대표, 한국신선채소협동조합의 정만기(63) 조합장에게 각각 돌아간다.

김 대표는 우수 화훼 품종을 개발·보급하고 꽃 소비 촉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고, 정 조합장은 무·배추 산지 유통인을 조직화, 가공업체와 연간 220억원의 공급 계약을 맺어 수급 안정에 이바지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축사에서, 태풍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한 농업인들을 격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