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쉐 가스전 개발 3단계 중 2단계 수행
2021년 가스 생산 개시 목표…"LNG 밸류체인 가속"
   
▲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앞줄 오른쪽)과 데이비드 딕슨 맥더모트 사장(앞줄 왼쪽)이 9일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의 에너지 전문기업 맥더모트와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 기본설계 계약을 맺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맥더모트와 현대중공업은 신규 압축 플랫폼과 브릿지 링크, 기존 플랫폼 개조 등 기본설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0월 현대중공업과 미국 맥더모트 등 2개사를 미얀마 쉐 가스전 3단계 공사를 위한 기본설계 업체로 선정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내년 양사 중 1개 업체를 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EPCIC) 수행업체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미얀마 쉐 가스전 개발은 3단계로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쉐 가스전은 오는 2021년, 쉐퓨 가스전은 오는 2022년에 2단계 첫 가스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00년부터 미얀마 가스전 탐사를 시작해 2013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대내·외 경기 악화에도 가스전은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의 3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천연가스의 생산, 액화, 수송,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LNG(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가치사슬)' 완성을 가속해 포스코그룹의 100대 과제 조기 달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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