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6~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박스 클럽(Box Club)’ 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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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뉴시스 |
박스 클럽은 지난 1992년 발족한 세계 컨테이너 선사 최고경영자(CEO) 모임이다. 전세계 23개 선사 CEO들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컨테이너선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정책과 해운산업 동향, 선박 기술, 항만 개발 등 공동 관심 사안을 토의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두바이에 이어 올 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조 회장은 지난 4월 한진해운 회장으로 취임한 뒤 이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엔 22개 선사가 참석, 올 해 해운시장을 결산하고 항만과 선박 초대형화 시대에 돌입한 내년 해운 산업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 회장은 최근 CKYHE 얼라이언스에 속한 에버그린과 양밍그룹 최고경영진을 차례로 만나는 등 글로벌 행보를 통해 세계 해운 시장에서 한진해운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